[테크홀릭]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최정우, 장인화, 오인환 3인의 대표이사 체제를 가져가면서 철강부문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기 위해 기존 철강1부문과 2부문을 통합하고 기존 장인화 철강2부문장(사장)을 철강부문장으로 기용했다.

철강1부문장이었던 오인환 사장은 포스코 대표이사 겸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으로 기용됐다. 인재창조원은 지난 3월 황은연 전 원장이 퇴임하며 공석이 되자 오인환 사장이 철강1부문장과 겸직해온 자리다.  

오인환 대표이사(좌) 장인화 대표이사 (우)

최정우 대표이사 회장은 비엔지니어출신의 재무통으로 포스코를 비철강 부문의 미래먹거리를 찾고 장인화 대표이사가 찰강 부문을 맡고 오인환 대표이사가 그룹 인재 양성을 맡는다. 최정우, 장인화, 오인환 3인 대표이사 체제는 적어도 내년 주주총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소폭의 조직 개편이 단행됐다. 인사, 노무를 맡는 경영지원센터는 경영지원본부로 격상됐다. 경영지원본부는 경영지원센터장이었던 한성희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또 언론홍보를 맡는 홍보실과 대관업무를 맡는 대외협력실을 통합해 커뮤니케이션실로 개편했다. 최근 국내외 기업에서 대외협력과 언론홍보, 사회적 책임을 평판관리의 차원에서 총괄하고 있는 흐름을 따랐다.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홍보실장이었던 이상춘 전무가 맡는다. 

대규모 조직 개편과 사장단 인사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인 오는 11월께 행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백용선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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