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유럽에 머물면서 전장과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정확한 출국 시점은 알 수 없으나 재계는 지난 달 11일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을 가지고 귀국 직후 출국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오는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어서 이재용 부회장은 그 전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3월에도 유럽 과 캐나다에 16일간 출장을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유럽에만 보름 이상 머무르는 것이다. 유럽은 특히 삼성전자가 미래먹거리 사업 분야로 중시하고 있는 AI와 전장 산업이 발달한 곳이어서 이번 유럽 출장은 삼성전자의 미래 전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유럽 출장은 귀국 후 곧이어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사업 투자 관련 계확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나오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자회사인 하만을 통해 자체 개발 AI 스피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삼성 뇌물사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된 이후 지금까지 다섯번의 해외 출장을 했다.

지난 3월 유럽과 캐나다에 16일간, 5월에 중국과 일본에서 8일간, 6월에 홍콩, 일본에서 10일간의 해외 출장을 소화했고 또 지난 달 인도 노이다 준공식을 위해 출장했다. 

이승훈 기자  leesh3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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