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계열사에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830여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직접 고용 대상은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 근무 중인 이력들로 휴면생지와 커피원두 등 파리바게뜨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들과 물류, 출하, 자재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들이다.

이들은 이달 1일부로 본사 직원으로 전환됐으며 급여 및 복리후생도 기존 본사 직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여기에는 협력사 근무 당시의 근속기간과 퇴직연금 등도 모두 승계시켜 포함한다.

SPC그룹은 정부의 고용 정책에 발 맞춰 지난해 7월부터 그룹 내 협력사 소속의 물류·노무·판매직 직원 2,000여명을 차례로 본사 소속으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12월 자회사 설립을 통해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빵기사 5,300여명을 직접 고용한 바 있다.

SCP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신규 채용하거나 협력사 직원의 소속 전환을 통해 창출한 일자리는 9,000명을 넘는다”며 “SPC삼립 프레쉬푸드팩토리 설립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 컨세션 사업 운영에 따른 신규 일자리도 700개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동참해 직접고용 확대와 신규 채용에 꾸준히 나설 것”이라며 “관련 제도와 근무환경의 개선을 통해 고용의 양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말 물류 계열사인 SPC GFS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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