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CJ제일제당의 신현재 대표가 글로벌 인재를 구하기 위해 직접 미국에 다녀왔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신현재 대표이사, 강신호 식품사업부문대표를 비롯해 노항덕 R&D기획실장, 은종수 바이오 연구소장, 정우경 식품연구소장 등 임원급 경영진 8명이 미국 현지에서 인재 채용 활동을 하며 면접까지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1일은  한미과학자대회(UKC)가 열린 미국 뉴욕 세인트존스대에 신현재 대표가 직접 찾아가서 이틀 동안 R&D인력 채용 활동을 했다.  대기업의 CEO가 과학자 대회장을 찾아 직접 채용 활동에 나선 것은 상당히 드문 일로 그만큼 CJ제일제당이 신산업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직접 글로벌  R&D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 "초격차 R&D경쟁력이 미래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며 "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키우고 나아가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현재 사료용 아미노산(라이신, 트립토판, 발린 등)과 식품조미소재(핵산 등)에서 세계 최고의 R&D 경쟁력을 갖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20명 안팎의 박사급 R&D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R&D) 인력을 700명 보유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부문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만두 제품은 현재 미국 현지시장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 만두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7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올해는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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