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GS그룹도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GS그룹(회장 허창수)은 '제2 창업'을 기치로 내걸고 향후 5년간 에너지, 유통, 건설·서비스 부문 등에 20조원를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고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4년간 연평균 5조원에 이르는 투자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투자 3조2,000억원 보다 약 25%늘어난 규모다. 

허창수 회장은 올해 4월부터 '제2창업'의 비전을 내세우며 올레핀 공장의 투자 확대 등 혁신과 과감한 도전을 주문해왔다. 

GS가 투자하는 3대 핵심사업으로 우선 가장 큰 에너지 사업에 14조원을 투입해 GS칼텍스 석유화학시설, GS에너지 친환경 복합발전소 및 해외자원개발, GS EPS와 GS E&R 신재생 발전에 투자한다. 

특히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021년까지 연간 에틸렌 70만 톤,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확보하기로 했다. 올해 중 설계 작업을 시작하고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유통에 4조원을 투입해 GS리테일 편의점 등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GS홈쇼핑 벤처 및 해외사업 강화에 투자한다.  그리고 건설·서비스에 2조원을 투입해 GS건설과 GS글로벌 신성장사업 및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다.

GS그룹은 투자확대에 맞추어 신규 채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GS의 지난 3년간 평균 채용인원은 3,800명 수준이었으나 향후 5년간 2만1,000명 연평균 4,200명으로 예년보다 약 1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투자와 채용 확대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을 위한 펀드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과 상생 경영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GS칼텍스는 기존 상생펀드 2,500억 원에서 1,000억원을 더 늘린 3,500억원으로 운용한다. GS리테일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GS25 편의점 가맹점주에 앞으로 5년간 총 4,000억원을 지원한다.

백용선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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