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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일감몰아주기 선제 대응 차원 판토스 지분정리

[테크홀릭] LG그룹(대표이사 회장 구광모)이 비상장 물류계열사인 판토스의 지분 정리에 착수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등 총수일가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판토스의 지분 19.9% 전량(39만8,000주)을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특수관계인들의 판토스 지분은 현행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비상장사 지분 20%에 미달하므로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지는 않으나 선제적으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LG와 LG상사, 판토스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를 더 단순화함으로써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라는 국민 눈높이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판토스 지분 매각이 구광모 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매각인지에 대해서 LG관계자는 "특수관계인 개인들의 매각이므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구광모 회장은 선대 구본무 회장이 보유한 (주)LG 지분 11.28% 1,946만주를 상속했다. 약 1조8,700억원에 이른다.  30억원 이상을 상속할 때 과세율은 50%이기에 구광모 회장은 약 9,00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판토스는 구광모 회장이 경영승계를 위해 키워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LG상사는 2015년, 구광모 LG 상무의 지분이 7.5%인 범한판토스의 지분 51%를 3147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판토스의 LG상사 총수일가 지분은 19.9%다.  

범한판토스는  2016년 LG전자 물류회사인 하이로지스틱스를 흡수 합병하면서 사명을 판토스(판토스 로지스틱스)로 변경했다. 

판토스는 인수 첫해인 2015년의 매출이 1조5000억원가량이었으나 LG그룹과 LG상사의 물류를 도맡아 처리하면서 사세를 불려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6,160억원으로 전년(2조9977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현재 판토스의 내부거래비중은 약 70%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 현재 LG상사가 보유한 판토스 지분 51%의 평가 규모는 비상장이므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업계에서는 약 5000~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광모 회장은 판토스의 지분 7.5%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관계자는 LG CNS 지분 매각설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주)LG는 LG CNS 지분을 85% 보유하고 있다.  아직 입법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공정위가 지난 8월 내놓은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따르면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가진 회사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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