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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논란, 정치적의심 거두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테크홀릭]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공방이 재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흔들었던 회계기준 이슈는 바이오 제약 업계 전반의 입장을 금융당국이 전향적으로 수용하기로 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그 문제가 해결됐지만 분식회계 이슈는 이렇게 여전히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흔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10월 31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그간 진행되어온 사실을 간단히 정리하면,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계 이슈를 5차례나 다루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 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보유 사실을 누락한 것이 고의적이라는 판단을 내리면서도 분식회계와 관련한 금감원의 지적 사항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해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이에 이달들어 9일 금융감독원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증선위원장)에게 재감리 결과를 보고하고 이전의 감리와 마찬가지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고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금융감독원이 중징계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감독원의 보고에 앞서 이 사건을 소송으로 가져갔다. 금융감독원이 결론을 내고 보고한 날의 전날인 이달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서울행정법원에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콜옵션’ 기재누락 등 심의결과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최종적인 결론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증선위와의 공방은 재판에서 참고가 되기 때문에 증선위와의 분식회계 이슈 공방은 중요하다.

한편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달라지는 문제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유로 분식회계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이오젠의 콜 옵션 사실이 누락되어 그만큼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돼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제일모직의 가치가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 이 상황에서 결론을 정리해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양측의 주장을 보면 분식회계를 주장하는 금융감독원은 다소 추측에 의지했다는 인상을 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회계처리를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는데 금융당국과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해 어디서 국제회계기준을 어겼는지 반론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다가 상장 전해인 2015년 1조9천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의도적인 지분가치 고평가, 즉 분식회계 덕이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갑자기 변경한 것이 분식회계라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합작사인 바이오젠의 지분확대가 예상되는 시점에 정당한 회계처리, 즉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정당한 회계처리를 했다”고 주장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승인을 획득하며 기업가치가 급증해 이를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반영했다"고 정황을 설명하고 있다.

결국 팽팽히 대립하는 양측의 주장은 2015년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승인을 얻어 이로 인해 기업가치가 급등했다고 주장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장을 다시 금융감독원이 재반박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금융감독원은 이를 명쾌히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또 공시와 관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전인 2012~2014년 당시 삼성물산, 퀸타일즈 등 모든 주주들이 콜옵션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일반 주식 투자자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를 본 사람들도 없고 국제회계기준을 충실히 따랐다면 과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를 비판할 여지가 어디 있을까?  금융당국과 참여연대 등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공격은 정치적인 압박이 아닐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포춘(Fortune)이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 Top50위 중 47위에 오른 기업이다.  바이오는 고부가가치 기술 산업으로서 전자·반도체에 이어 한국을 먹여살릴 대표적인 신성장 산업분야다.   

정치적인 의심을 거두고 사건을 객관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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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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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길동 2018-10-20 22:42:21

    이런 기자가있어 그래도 위안을 삼는다.금감원 참여연대 시민단체 웃기는 짜장들 삼바에 청탁 공갈이 안먹혔나? 설사 회계처리가 잘못되었다면 상장당시 이를 못하게하고 그때 바로 잡아야지 왜 한참이 지난 지금에와서 굿판을 벌이려고하나? 어느때는아무문제없다 했다가 또 어느때는 잘못됐다 하고 아주 나쁜 심보를가진 저질 인간들이다.   삭제

    • 기레기천국 2018-10-20 22:01:13

      너두 장충기 문자 받았니?
      금감원이 추측에 의지했다고?
      너 기자로서 제대로 기사 취재는 한거니?
      정신차려 1년 넘도록 정밀감리 해서 나온결과를
      다시 재감리 해서 나온 결과다.
      추측이 아니라 명확한 수치와 증거로
      금감원이 주장하고 있는덕 추측?
      국제 회계 기준 어디에
      자회사를 50%-1주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회사로 변경하여 지분가치 뻥티기 하라고 하디? 정신차려 니기사 보고 있으면 일반인 수준도 미달이야.. 이거 원 내가다 얼굴이 빨개진다야 그리고 피해본 사람이 없다고?
      이사실을 숨겨서 피해본 투자자들은? ㅉㅉ   삭제

      • 임준영 2018-10-20 20:59:22

        최고
        역시 살아있는분들이
        있네요
        진리는 승리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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