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5G 이동통신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박정호 사장과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이 만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선도를 위해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 회장은 5G 및 차세대 미디어 등 ‘뉴(New) ICT’ 분야의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으며, SK텔레콤 임직원 400여명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ICT 현안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경영 전략 및 기업 문화 혁신 등을 공유했다.

양사는 5G 글로벌 경쟁력 및 글로벌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의 자회사인 IDQ와 도이치텔레콤 자회사인 MobiledgeX에 전략적 상호 투자 하기로 합의했다.

IDQ는 SK텔레콤이 지난 2월 인수한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기업이며,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MobiledgeX는 다양한 개발사 및 통신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 환경을 통합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5G 상용화에 앞서 금융,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 침해 위협에 대처하고, 짧은 시간이라도 데이터 전송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5G 특화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고객에게 5G 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도 “도이치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5G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 혁신 산업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글로벌 ICT 생태계 확대를 위해 한국과 유럽의 유망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공동 지원하는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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