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2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 8일 경영에 복귀한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한 후 이날 지배구조상 그룹 정점에 있는 일본롯데홀딩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및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일본 롯제의 주요 경영진과 투자자들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주사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0일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유화 부문 계열사를 롯데지주에 편입하는 이사회 결정을 전격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롯데홀딩스가 가진 롯데물산과 호텔롯데 등의 케미칼 지분이 줄어들고 세금도 발생해 롯데홀딩스로부터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의 이번 일본 출장은 한일 롯데그룹 통합 경영의 신호탄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신 회장은 지난 2월 구속된 이후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에서 사임했다. 이에 따라 일본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다시 오를지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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