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내실경영의 결실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내실경영을 다지고 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처음 매출 5조원을 넘기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인 3,771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이를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7,903억, 영업이익 2,357억, 당기순이익 1,0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9%, 18%, 58% 성장했다.

지난 8월 롯데건설은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4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아 당초 계획대비 2배인 2,000억으로 증액을 결정했다. 회사채 발행 시 초과수요를 달성한 것은 시장에서 롯데건설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롯데건설의 해외영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전략 국가로 선정하여 활발하게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조직, 인력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의 복합개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로서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려 지난 5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의 사우마타 프리미어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이어 여러 해외의 사업자들과 개발사업 관련 MOU를 체결해 해외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일 롯데건설은 베트남 중견 부동산개발업체인 푸끄엉 그룹과 호찌민 빈떤 지역에 상업시설과 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5개 동(3,018가구)과 대규모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웨스턴게이트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VIP 그룹과 인도네시아 바산타 이노파크 투자협약서에 서명하며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 내 아파트 6,532가구, 점포형 주택, 콘도, 오피스, 쇼핑몰 등을 신축하는 사업 중 1단계인 아파트와 점포형 주택 건설에 우선 참여하고, 나머지 시설 공사를 포함하는 2단계는 참여를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보유한 여러 사업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올해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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