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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삼바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연기 알았다" 논란 반복

[테크홀릭]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연기 관련한 논쟁이 되풀이 되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연기를 미리 알았다"며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종속회사를 관계사로 전환한 데서 비롯된 회계처리 방식의 논란을 되풀이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박용진 의원의 주장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7일 박용진 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부문건을 공개하며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연기 사실을 이미 파악했음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시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일부 회계전문가들은 박용진 의원의 문건에 대해 "삼성 측이 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회계기준을 바꿨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위법성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계전문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연기 사실을 알았는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고 해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한 것이 위법한 회계처리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도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를 연기한 것과 에피스를 관계사로 전환한 것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는 바이오젠의 투자원금 및 이자를 넘어선 상태여서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용진 의원을 비롯해 금융당국은  2016년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다가 상장 전해인 2015년 1조9천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의도적인 지분가치 고평가, 즉 분식회계 덕이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갑자기 변경한 것이 분식회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합작사인 바이오젠의 지분확대가 예상되는 시점에 정당한 회계처리, 즉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정당한 회계처리를 했다”고 줄곧 주장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승인을 획득하고 유럽에서도 승인될 것으로 보이자 기업가치가 급증했고 이를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반영했다"고 정황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유럽시장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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