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은행권 3,450억원을 출연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1만1,000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는 14일 “은행권이 출연한 3,450억원을 스타트업에 투자해 향후 3년간 1만1,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캠프는 지난 2012년 5월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금융기관이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은행권이 지난 4월 3,450억원 추가 출연을 결정하면서 재단 규모가 기존 8,450억원으로 확대됐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추가 출연금 3,450억원 가운데 3,200억원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용하는 ‘은행권일자리펀드’에 3년간 출자해 이를 기반으로 민간투자자로부터 최대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만8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200억원을 제한 나머지 250억원은 디캠프를 통해 3년간 직접 집행하며 이를 통해 3년간 961명의 고용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 이사는 “은행권일자리펀드를 통한 1만80명, 디캠프 집행을 통한 96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합하면 1만1,000여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며 “부수적인 연관 일자리까지 감안하면 창출 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캠프는 지난 2012년 설립 후 현재까지 106개 기업에 약 109억원을 직접 투자해 82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으며, 14개 펀드에 총 4,046억원을 출자해 1,300여개 기업이 투자받도록 했다.

김 이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출연 받은 3,450억원으로 창업 생태계 발전 및 육성에 관련된 다양한 투자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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