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CJ그룹이 미국 냉동식품 업체 '쉬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를 인수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쉬완스컴퍼니 인수계약을 체결한다.  CJ그룹은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쉬완스컴퍼니 인수가는 국내식품기업 최대 규모이자 CJ그룹 역대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로 2조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는 2011년 대한통운을 1조 9,800억원에 인수한 것이 최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에 매각해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쉬완스컴퍼니의 지분 80%를 인수하며 20%는 기존 쉬완스컴퍼니측이 보유한다. 다만 쉬완스컴퍼니의 제3자 매각을 방지하기 위해 CJ측에 지분 우선매수권을 보장했다. 

쉬완스컴퍼니의 적자사업부인 '홈딜리버리서비스'(Schwan‘s Home Service) 부문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쉬완스컴퍼니는 냉동피자와 냉동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미국 식품회사로 미국 냉동피자 소매시장 점유율 2위(1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 400개 물류센터와 4500대 배송차량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3조2,4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약 2,800억원이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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