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한화그룹이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법경영 강화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5개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100명은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3일 출범한 한화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한화그룹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올해 컴플라이언스 업무실적 및 내년도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준법경영을 위한 업무에 대해 자문과 지원을 수행한다.

이홍훈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 조홍식 전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장 등 3명의 외부위원과 이민석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 지원부문 전무 등 2명의 내부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전담자 56명, 겸직자 62명 등 118명의 인력도 갖췄다.

컴플라이언스위는 현재까지 2차례 전체회의를 갖고 회사별 주요 규제법규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달에는 창원과 대전에서 걱걱 해당 지역내 사업장장, 산업안전 담당자, 본사 지원조직 인력 등을 대상으로 산업안전사고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임직원 준법경영의식을 높이고 준법경영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확립을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 대상 준법 교육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제조, 건설, 금융, 유통, 서비스 등 각 계열사의 사업 분야와 관련이 있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유형화하고 실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실무자들에게 배포하고, 실무에서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준법가이드라인을 전파할 계획“이라며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각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 인력 전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컴플라이언스 업무담당자 간담회를 통해 담당자들로부터 업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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