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 = sk텔레콤)

[테크홀릭] 5세대(5G) 통신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아지자 SK텔레콤이 오는 12일 우선적으로 5G 커버리지맵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전날 임원회의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낸 이후 나온 첫 조치다.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전날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5G 커버리지, 속도, 콘텐츠,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고객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가능했던 것”이라며 “5G를 선택하는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1등 사업자의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G 시대 초기 커버리지와 서비스 제반 사항 안내를 통해 고객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5G 장비업체 등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5G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은 있지만, 우리가 일궈낸 5G 세계 최초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5G 생태계 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SK텔레콤은 박 사장이 직접 이끄는 ‘5G 생태계 지원단’을 출범시킨다. 5G 기반의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소‧벤처 파트너들에게 SK텔레콤의 5G 기술과 인프라 및 R&D 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비스 기획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사업화 과정의 전반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와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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