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SK텔레콤이 1111, 1004, 2424등 기억하기 쉬운 '골드번호' 5000개의 주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골드번호란 이동통신 번호 뒤 4자리가 특정 패턴이나 번호와 국번이 동일한 경우, 천사(1004)·이사(2424) 등 특정 의미를 가져 식별이 쉬운 번호를 뜻한다. 총 9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골드번호' 응모는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 T월드에서 하면 된다. 신규가입은 물론 번호이동, 기기변경, 번호변경을 원하는 고객들이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단 현재 '골드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나 최근 1년 안에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응모가 불가능하다.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를 통해 골드번호 응모가 가능하다. 다른 이동전화사업자로의 번호이동 없이 선호번호를 취득할 수 있다.

응모 후 공개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6월3일 진행되며 번호 당첨자는 6월7일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한다. 당첨자는 6월10일부터 7월1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바꾸면 된다.

골드번호 공개 추첨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매년 두 차례 시행한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행사를 한 차례 더 할 예정이다.

이번엔 한 명당 최대 3순위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기존엔 한 사람이 1순위 번호만 응모만 할 수 있었다.

김태순 기자  kts00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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