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HDC현대산업개발은 한솔홀딩스의 종합 리조트 ‘오크밸리’ 경영권을 인수한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한솔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59%를 580억원에 매입해 보유하면서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고, 한솔홀딩스는 2대 주주가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 운영사인 한솔홀딩스의 한솔개발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오크밸리 경영권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오크밸리는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지면적이 1135만㎡에 달하며,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시설로는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 중이며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성업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번 오크밸리 경영권 인수는 지난해 지주사 분할 이후 추진해왔던 미래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일환으로 업계에서는 평가되고 있다. 

한솔홀딩스 입장에서도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2대 주주로 남아 오크밸리의 가치개선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가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존 시설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신규 골프코스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타운 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단계적 투자를 진행하고 고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지주사 분할 이후 자체개발 사업, 인프라 개발과 레저·상업시설 개발 및 임대 등 운영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김태순 기자  kts00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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