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셀트리온이 공장을 증설했지만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전체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실적 성장이 주춤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금액은 2611억원으로 2017년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2015년 대비 2016년 성장률 16.7%, 2016년 대비 2017년 성장률이 29.6%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셀트리온 '트룩시마원액(원료의약품, 성분명 리툭시맙)'과 '램시마원액(원료의약품, 인플릭시맙)' 생산실적도 전년보다 각각 39.2%, 60.4% 감소했다.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하는 전체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액도 1조535억 원으로 13.2% 감소했다. 

업계는 이같은 성장세 위축은 지난 해 정부의 규제 이슈로 몸살을 앓았던 바이오 업계에서 특히 생산규모 1위였던 셀트리온의 실적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생산액이 7259억 원으로 2017년(9023억 원) 보다 19.6%나 떨어졌다. 셀트리온의 경우 1공장 증설로 인한 셧다운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기도 해 이중으로 영향을 받았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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