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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화재 극복하고 하반기 성장세 가속 전망

[테크홀릭]  삼성SDI가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건을 극복하고 하반기 들어 실적 개선이 계속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 수출이 늘었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31일 삼성SDI는 30일 2분기 매출 2조4045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04억원(4.4%), 영업이익은 385억원(32.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5억 원(7%), 영업이익은 45억원(2.9%) 증가했다. 

반도체소재사업과 전방산업이 약세를 보였지만 전지·전자재료사업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주요고객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ESS는 미주와 국내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높아졌다.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하반기 수익 개선은 ESS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민관합동위원회가 총 23건의 ESS 화재 원인 조사 분석한 결과, 배터리 셀보다는 설치 및 시공, 관리 등 복합적인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배터리 셀에 대한 불확실성 소멸돼 전방 ESS 투자 재개로 배터리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ESS 사업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화재 원인 조사결과 발표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ESS 매출이 6월부터 회복되고 있으며, 8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ESS 배터리 시장은 2017년부터 정부 지원 아래 급성장했으나, 연이은 화재 영향으로 올해 1분기부터 신규 수주가 급감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ESS 안전규정 마련으로 2019년 하반기는 상반기에 지연된 ESS 발주 본격화로 중대형전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ESS 매출이 상반기 3496억원에서 하반기 581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OEM 고객사들의 전기차 양산 모델출시가 본격화되는 2020년을 앞두고 올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 증가세가 매우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대형 전지 부문의 가파른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에 따른 전사 수익성 개선 가속화, 전기차 배터리 확대 움직임 (롯데첨단소재 지분 매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중대형 전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성장한 3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의 전기차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배터리업체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은 급격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유럽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양산이 본격화되고, 셀 업체들의 증설도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태순 기자  kts00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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