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SK텔레콤은 2일 "올해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이 완료될 경우 내년 초에 1000만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는 규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라이트센터장은 2일 2019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 가입자와 베이스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서 확대된 투자 전략을 갖고 추가적인 미디어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4월 티브로드와 합병이 결정됐다. 합병법인의 지분율은 SK텔레콤 74.4%, 태광산업 16.8%, 미래에셋대우 8% 등이다. 

2020년 1월 예정된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와 합병하면 시장 점유율이 14.4%에서 23.9%로 높아진다.

합병법인은 국내시장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고 해외자금을 유치해 동남아시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5G 가입자가 올해 200만명, 내년 700만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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