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한 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추가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5일 재계와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 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소집한 이번 회의는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명단 제외 결정 이후 열린 첫 번째 회의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과 함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개정안은 주무 부처 수장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7일 공포를 거쳐 28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6일부터 기흥 시스템LSI 파운드리, 탕정 디스플레이 사업장, 평택 메모리 등 국내 사업장을 돌며 현장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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