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코오롱글로벌이 유통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전년대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글로벌이 7일 공시한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의 별도 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기간 5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3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5억원 대비 76.4% 증가했다. 매출액은 8695억원으로 전년 8333억원보다 4.3% 상승했다.

특히 회사의 건설부문은 전년 2분기 대비 27% 증가한 46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357%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했다. 유통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개선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1조7300억원어치의 일감을 수주하며 연초 목표로 제시한 2조8800억원의 절반을 웃도는 수주 성과를 거뒀다. 수주잔고는 8조8200억원 규모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규주택 착공물량은 4400세대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도권 및 지방 거점도시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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