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데이터 3법'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 정책 마련을 위해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을 개정법으로 개인 정보를 가공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도 통계·연구·사업 등에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산업계는 이번 법안 통과로 개인정보 보호 등의 규제에 막혀 산업적 활용이 어려웠던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분야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은 김용래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제조, 표준, 통상, 유통 등 각 분야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산업·에너지 전반에 AI·빅데이터를 도입해 상품·서비스 고부가가치화와 제조공정 혁신 등 산업지능화 성과 창출을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산업데이터와 AI를 활용하면 산업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면서 산업지능화 관련 제도개선 사항, 국제협력·통상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포럼을 정례화해 AI·빅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지속 활용하고, 산업지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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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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