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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바이오분야 R&D, 2025년까지 연 4조 이상 확대-정책수단 총력 지원"16일 제약업체 에이프로젠 현장방문-"1000억 바이오헬스펀드 조성방안 3월까지 마련"

[테크홀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제약업체 에이프로젠을 찾아 “바이오산업의 골든타임(최적 시간)을 실기하지 않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규제혁신, 연구개발(R&D), 금융, 데이터 인프라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제조업체로 지난달 국내 11번째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홍 부총리는 앞서 지난 15일 올해 첫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바이오산업 혁신 정책 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현장을 찾았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산업은 반도체 이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산업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바이오산업 글로벌 시장규모는 앞으로 5년 내에 14조4000억달러, 약 1경700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바이오시장은 1500억달러(약 170조원)로 글로벌 시장의 2% 규모다.

이어 홍 부총리는 “바이오산업은 성장잠재력 확충 요구와 더불어 고령화 등 구조적 변동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막대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산업 발전이 국민 건강과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의료, 식량·생명자원, 청정에너지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산업으로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바이오산업 대책을 발표했다. 1분기 중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헬스펀드 조성방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였던 바이오분야 R&D 투자도 2025년까지 연 4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분야의 규제샌드박스 사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규제 걷어내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규제샌드박스 195건 중 바이오분야는 24건이 승인을 받았고, 규제자유특구 14곳 중 대구·강원·대전 3곳이 바이오 규제특구로 지정됐다.

홍 부총리는 “유망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위험·장기투자라는 바이오특성을 고려한 ‘바이오산업 R&D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국산 신약개발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데이터3법 통과에 따라 의료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되도록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하고 5대 보건의료 데이터 센터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여겨졌지만 최근 ICT 기반의 높은 기술수준, 우수한 바이오 인재와 병원 인프라,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경험 등 강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경쟁 가능하다”며 “지난해 바이오 벤처캐피털 투자가 ICT 분야를 추월하고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혁신 생태계가 무르익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산업 #경제정책방향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경기 성남시 제약업체 에이프로젠을 찾아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기재부)

이승훈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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