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우리금융그룹은 23일 지난 22일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우리금융 이사회가 지주사 회장과 우리은행장 자리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룹임추위원들은 이달 초 간담회를 열고 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일정을 논의했다. 이후 내외부 인사들을 검토한 끝에 우리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지닌 7명을 후보군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전지평, 장동우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그룹임추위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능력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 ▷그룹시너지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조직관리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고려해 후보군을 추렸다고 밝혔다.

최종 면접대상자(쇼트리스트)는 설 이후에 열릴 그룹임추위에서 결정된다. 그룹임추위원들은 각 후보자들의 경영성과와 역량을 다시 검증해 후보군을 좁히고, 후보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확정짓는 게 그룹임추위의 목표다.

더불어 그룹임추위는 우리은행장 최종후보와 함께 6곳의 자회사(우리카드·우리종금·우리FIS·우리금융경영연구소·우리신용정보·우리펀드서비스)의 새 대표이사 후보도 같이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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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화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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