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보도채널인 'SKinno News'를 통해 2020년 경영방향에 대해 "인식과 사업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기업간 거래에서 최종 고객의 행복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바꾸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총괄사장은 "기존 기업간 거래(B2B)의 비즈니스 모델을 최종 소비자까지 포괄하는 기업 간 거래(B2B2C) 형태로 바꾸어 나가겠다"며 "최종 소비자가 기업, 상품, 서비스를 선택할 때 SK이노베이션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이 들어 있는지가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사장은 'CES 2020'에서 제시한 'SK inside'로 구체적 설명을 이어가면서 "(SK inside는) 혁신적인 e-모빌리티에 SK이노베이션의 기술과 제품이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개념"이라며 "e-모빌리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초경량소재, 혈액의 역할을 하는 각종 윤활유, 얼굴에 해당하는 디스플레이 소재 FCW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0’ 현장에 참석해 미래 E-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김철중 전략본부장, 김준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사진=SK이노베이션)

또 김 총괄사장은 "고객의 수요는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사회가 요구하는 바 또한 폭 넓어지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디자인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김 총괄 사장은 ‘Green Balance 2030’라는 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부정적 환경 영향을 축소하고 긍정적 환경 효과를 적극 창출하겠다는 내용이다.

김 총괄사장은 ‘Green Balance 2030’을 위해 올해에는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겠다"며 "배터리 사업역량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배터리 생산에서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화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석유, 화학 사업에서도 그린 비즈니스의 확장을 이어 관련 기술이 응축된 초경량 소재, 고성능 친환경 윤활유 등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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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일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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