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LG전자 제품이 기존 방송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UHD(OLED·QLED) TV의 영상·음향 실험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5인치 UHD TV 삼성전자 고가형, 중저가형, 아남, 필립스, LG전자 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브랜드, 6개 제품을 시험·평가해 이같이 발표했다.

소비자원의 이번 시험·평가는 SDR 영상(일반적인 영상)·HDR 영상(외부콘텐츠에 HDR 신호가 포함된 영상), 시야각, 동영상 끌림, 해상도 등의 영상 기능과 음향품질, 입력지연, 전원 켜짐 시간, 연간소비전력량, 내구성, 안전성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65인치 롤러블 OLED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먼저 가장 어둡고 밝은 부분의 밝기 비율을 보는 명암비, 색의 정확성과 재현 범위, 색 표현의 다양성, 밝기단계의 정확성, 밝기 균일성 등을 토대로 이뤄진 영상 품질 평가에서 LG TV는 고가형의 경우 SDR·HDR 영상 품질 시험에서 모두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더구나 LG는 SDR 영상 품질 평가에서 중저가형 TV로는 유일하게 별 5개를 받았다.

화면을 좌·우 45도로 비스듬히 돌려 봤을 때 정면의 밝기와 색이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시야각 테스트에서도 LG TV는 고가·중저가형 TV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흰색과 검은색의 경계선을 움직이도록 한 뒤 한 경계선을 통과한 지점의 색 변화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동영상의 끌림·번짐 현상도 LG TV는 고가·중저가형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이밖에 음향 품질과 실제 해상도가 4K TV 기준을 만족하는지에 대한 평가나 장기간 사용할 때 이미지 잔상이 생기는 번인현상이 없는지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LG TV는 관련 기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원에서 자체적으로 TV를 구입한 뒤 몇달간 심도있게 조사한 수치"이라며 "저희가 바라는 대로 결과가 나온 점이라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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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원)

이승필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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