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등을 방문했던 직원 및 방문객의 사업장 출입제한을 강화하기로 한 내용을 담은 사업장 출입 기준을 전달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자 기존 적용했던 사업장 출입 기준을 유럽 주요국으로 확대해 다시 공지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을 다녀온 직원에 대해 사업장 출입을 제한하고 7일간 자가격리 후 출입하도록 했다. 이 기준은 삼성전자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등 방문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 후 출입하도록 조치했다. 또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을 다녀온 인원에 대해서도 14일간 자가격리 후 사업장 출입을 허용했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온 직원도 7일간의 자가격리 후 출입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유럽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사업장 출입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방문 지역과 관계없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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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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