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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경영권 지켰다-찬성 56.7%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 성공한진칼 주총서 연임안 통과-이사회 추천 사외이사 5명 선임안도 가결

[테크홀릭]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면서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3자 연합과 분쟁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한진칼은 27일 오후 12시 6분쯤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 주주 찬성 56.67%, 반대 43.27%로 가결했다. 한진칼 이사 선임안은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한진그룹)

이날 주총은 조원태 회장은 참석하지 않은 채 석태수 한진칼 사장이 의장을 맡았다. 오전 9시 시작 예정이었던 주총은 조원태 회장 측과 3자 연합 측의 소액주주 의결권 위임장 중복 확인 절차가 길어지면서 3시간 가량 지연됐다.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는 주총 전날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여겨진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조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특수관계인 포함한 지분 22.45%와 그룹 우군인 델타항공의 지분 10%, 카카오 1%,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 3.79%, GS칼텍스 0.25% 등 총 37.49%를 확보했다. 여기에 국민연금 지분 2.9%까지 더해지면서 조 회장이 확보한 지분은 40.38%로 올라섰다. 반면 3자 연합이 이번 주총에서 확보한 지분은 지난 24일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조 전 부사장 6.49%, KCGI 17.29%, 반도건설 5% 등 28.78%에 불과하다.

패배를 예감한 3자 연합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주총 결과가 그룹의 정상화 여부의 끝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3자 연합은 긴 안목과 호흡으로 한진그룹을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정상화의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자 연합의 주식 공동보유 계약기간은 5년이며 입장문을 살펴보면 주총 이후에도 양 측의 분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총 이후 전개될 경영권 분쟁에 대비해 3자 연합 측과 조원태 회장 측은 지분을 꾸준히 추가 매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KCGI와 반도건설은 지분율을 각각 18.74%, 16.9%까지 끌어올렸고, 조 회장 측도 우군 델타항공이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기업결합신고 기준(15%) 직전인 14.9%로 늘렸다. 의결권이 없는 지분까지 포함하면 3자 연합 측의 지분율은 42.13%, 조 회장 측의 지분율은 42.39%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날 주총장이 마련된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는 주주 150여명이 가득 들어찼다.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 일부 주주들은 접이식 간의 의자에 앉았다. 이날 참석률은 84.93%로, 작년 주총 참석률 77.18% 보다 늘었다.

#한진칼 #주주총회 #조원태 #경영권

27일 서울 소공동 한진사옥에서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석태수 한진칼 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진칼)

주길태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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