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삼성전자가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온라인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10일 국내 공식 홈페이지인 '삼성닷컴' 메인을 통해 "우리는 늘 이겨냈고 이번에도 함께 이겨낼 것"이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는 모든 분들을 삼성전자 임직원 모두는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당초 삼성닷컴 홈페이지 메인에는 스마트폰, TV 같은 주요 제품을 홍보하는 이미지나 메시지 등이 실렸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에 다양한 계층과 소비자들이 피로감과 고통을 호소하자 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이같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외에도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세계 주요 국가의 홈페이지에도 각국 언어로 번역한 동일한 의미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대거 투입한 바 있다. 성금 300억원 출연을 비롯해 경북 영덕의 연수원을 치료시설로 제공하고 삼성의료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도 급히 파견했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 3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구미사업장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직접 방문,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초유의 위기이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또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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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 10일 올라온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의 모습(자료=삼성전자 홈페이지)

이승필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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