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T·게임 IT
KT 구현모 대표 신의 한 수-BC카드를 케이뱅크 구원투수로케이뱅크 정상화 다음 목표는 5G 정착과 확산

[테크홀릭] “BC카드가 모회사인 KT를 대신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BC카드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10%를 취득하고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주요 방송과 일간지들이 앞 다투어 보도한 내용이다. 그만큼 재계가 초미의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케이뱅크 회생이 드디어 실현되게 된 것이다.

재계는 이를 두고 KT 구현모 대표이사의 케이뱅크 살리기 특급 작전이 우회증자참여라는 신의 한수로 결정 났다고 평가했다. 우선 BC카드는 모회사인 KT를 대신해 케이뱅크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14일 이사회에선 케이뱅크의 지분 34%를 취득하기 위한 사전 의사결정을 마쳤다. 이에 BC카드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10%를 취득하고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15일 밝혔다.

BC카드는 우선 KT가 가진 케이뱅크 지분 10%를 363억 원에 사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케이뱅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KT의 구주 매입을 포함해 지분을 34%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인터넷전문은행법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한정해 은행의 지분을 34% 보유할 수 있게 허용해 놓고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594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기존 주주 배정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기존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하면 BC카드가 이를 사들여 지분을 최대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지분 취득 금액은 2625억 원, 취득 예정일인 유상증자 주금납입일인 6월 18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가 케이뱅크 최대주주가 되려면 결국 2988억 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추측된다.

케이뱅크의 자본금 확충은 1조 1천억 원 수준

그동안 KT 구현모 대표이사는 KT가 공정거래법 이슈로 최대주주에 올라서는 것이 무산되고 공정거래법 위반 사실을 최대주주 자격 요건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이 무산됨에 따라 케이뱅크의 자본 확충 대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왔다.

물론 21대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의 개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여당 측에서 반대가 있어 통과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이 때문에 구 대표는 BC카드에게 특급 소방수 역할을 맡긴 것이다.

창립후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던 케이뱅크는 당장 자본금을 1조원대로 끌어올려 영업 정상화를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7일 케이뱅크는 전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5,94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으며 보통주 1억1,898만주를 신주 발행한 뒤 기존 주주의 지분율에 따라 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 현재 5,051억 원인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1조1,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금융권이 은행의 안정적 자본금 규모를 1조원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케이뱅크는 늦었지만 본격적인 대출과 영업에 들어갈 수 있다.

케이뱅크 다음은 ‘5G와 고객만족과 혁신’

케이뱅크 정상화 사업은 이미 내부적으로 계속 진행되었던 것이 틀림없다.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이 국회에서 통과도지 않더라도 신속하게 대안을 준비하려 했던 정황이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국회 부결 이후 소문 없이 일사천리로 BC카드를 통한 우회유상증자 계획이 착착 진행된 것이 그 증거다.

이제 구현모 대표이사의 또 다른 관심은 5G에 가 있다.

지난 10일 구현모 대표이사는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5G(세대) 이동통신이 만들어갈 미래에 확신을 갖고 밀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구 대표이사는 10일 KT 임직원에게 보낸 전자 우편에서 "5G가 가져올 미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고객의 삶과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더 큰 변화가 곧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구 대표의 생각은 고객만족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KT가 5G를 앞세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면 전 산업에서 5G가 확산하는 결정적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 대표는 이어 "KT의 모든 영역에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하자"며 자신이 내세운 경영원칙인 '고객발 자기혁신'을 강조했다.

재계는 구현모 체제가 금융 5G 인공지능 ICT 등의 혁신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진=KT)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