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1일 이상저온 현상으로 피해를 본 충북 제천시 한수면 사과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했다.

이 회장과 농협 충북본부 직원 등 30여 명은 2만5000㎡의 사과 농장에서 적화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5∼6일 새벽 기온이 영하 1∼2도로 내려가는 저온 현상으로 충북 사과, 복숭아 등 농가 2498곳(1938㏊)에서 냉해가 발생했다.

농협직원들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 회장와 농협 관계자들은 냉해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농가 의견을 경청하며 대응 방안을 숙의했다.

농협중앙회는 냉해 피해를 본 전국 농가에 필요한 영양제 등을 할인 공급할 예정이다.

농번기(4~6월)에는 정부·군부대·지자체와 손잡고 공동 일손돕기 활동을 편다. 법무부 사회봉사자,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특기 재능봉사 등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3~4월 전국 농·축협에 드론, 지게차, 농기계 등 1110대(335억원 규모)를 지원, 농가경영비 절감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영농작업반을 확대 운영하고, 농기계지원사업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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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1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 위치한 사과농장에서 적화 작업(사과꽃 솎기)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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