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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접근성 높이도록 대안 강구""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도 모색"

[테크홀릭]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종료됐지만 경제방역은 아직 진행중"이라며 "저신용자의 소상공인대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차 프로그램과 달리 초저금리가 아닌 3~4%대 시장금리 수준으로 공급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기업은행, 시중은행으로 분산됐던 대출 창구가 6개 시중은행으로 일원화된다.

다만 은 위원장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저신용 등급 고객들이 은행 창구에서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은행을 찾는 고객의 통상적인 신용등급이 1~3등급에 분포하는 만큼, 이 분들에 대한 걱정은 비교적 덜하나 4등급 이하, 이 중에서도 특히 7등급 이하 저신용자분들은 기존에도 은행 거래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은행에서 대출취급에 부담을 느끼실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은행권의 부담을 덜어드리면서도 저신용자의 소상공인대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신보 및 은행권과 함께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오는 8일 접수, 25일 심사를 개시하는 일정대로 상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산개발 등 위탁보증 관련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창구를 찾은 고객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대출기준 및 서류 등과 관련된 대고객 홍보, 내부직원 교육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2차 프로그램이 혼선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금융권에 당부했다.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기간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경영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협력업체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오늘 산업부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등 산업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아는데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의 자금조달 애로 완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지난 3월 설립돼 시범운영 중인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를 조속히 가동하고,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거나 매각 후 재임차(Sales & Lease Back)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응해 지난 2월7일부터 5월1일까지 만기연장, 금리·한도 우대 대출 등총 89만건, 77조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 조성에 금융권의 동참도 당부했다.

정부는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해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되, 고용안정과 기업의 도덕적 해이방지를 전제로 기간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근거 마련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도 발의 후 6일 만에 국회를 통과, 정부는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후속조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은 위원장은 "이번 기금 조성과 관련해 특히 산업은행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기간산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모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에서도 정부의 의지를 믿고 산업은행과의 협업 등을 통해 기간산업을 지키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고용안정이라는 기금조성 취지를 달성하면서도, 자금지원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은 위원장은 "주식, 환율 등 금융시장이 가까스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금융권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며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자동차 #조선 #기간산업 #지원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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