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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리더십의 승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로 이어져삼성불패 브랜드의 가치에 주목해야-검찰, 이제 손들고 물러나야

[테크홀릭]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이 52주간 신기록 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과 기관 매매내역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47,889주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1,068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12.33% 상승했다. 이 수치는 정상적인 거래 상황이라면 증시에선 가히 기록적인 수치라 할만하다.

이에 대해서는 두세 가지 원인을 짚어볼 수 있다는 것이 증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나는 기업 내외의 신뢰성 인증이다.

한 마디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이 신뢰받을 만큼 잘 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이 인정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영 방향을 CMO로 맞췄다. CMO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이다. 이를 위해 삼성 측은 세계 최대의 CMO 생산설비를 갖추어 놓고 대형 계약에 대비해 왔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은 때마침 바이오의약업계에 연구 개발 붐을 불러일으켰고 주문은 당연히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밀려들게 된 것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건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만 3000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주문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1~6월)에만 지난해 총 매출(7105억 원)을 넘는 1조 원 가량의 수주액을 달성해 ‘글로벌 바이오 생산기업’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서는 “6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의향서를 체결했고, 수주액은 각각 432억5422만원, 2462억3258만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해당 바이오의약품을 인천 연수구 송도 3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인데 초대 5000억 원 규모의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이 신뢰를 주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막연히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합리적인 신뢰와 근거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둘째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신뢰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다.

바이오시밀러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은 메모리 사업보다 더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투명한 사업 방식이다. 주문을 받아서 설비를 투자하고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런 저런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설비가 우리에게 준비돼 있으니 주문할 테면 주문하라는 방식이다.

그 결과 현재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중 12%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내세운 경영지침에서 전적으로 비롯된 것이다. 바이오 의약품 대량생산설비 및 비메모리 반도체 대량생산설비 구축이 그 사례다.

삼성은 바이오산업에 집중 투자해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 비메모리 즉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도 133조원의 투자 계획이 잡혀 있다.

이 두 기둥 중에서 바이오 분야가 탁월한 실적을 먼저 내고 있는 셈이다.

‘삼성 불패’ 브랜드 밸류가 극대화된 상태

셋째는 외부적 견제 요인이다.

투자자들의 속성상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 법이다. 만약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가 불안하고 앞날을 내다보기 어렵다면 투자자가 가장 먼저 반응하게 된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 주식은 매도에 나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수를 외치는 모양새다. 개미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의 무차별 수사와 영장 발부, 압수수색이 들어가도 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를 낙관한다.

외부적 견제 요인이 오히려 삼성 투자자들의 결속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가 할 정도로 단단하게 묶여 있다.

검찰의 갖은 변명이나 설명도 이들에겐 통하지 않는다. 이번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 과정을 둘러싼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병처리와 기소 여부를 놓고 다퉈온 검찰과 삼성 측이 세 번째 공방에 돌입했다는 것을 투자자들도 다 알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리며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팔자가 지속될 때도 개미 투자자들은 계속 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 삼성SDI 주식을 사들였다.

누가 맞네 틀리 네를 이야기해도 삼성 브랜드는 불패라는 신화를 가진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구속 직전까지 몰렸었다. 양측은 지난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과 지난 11일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위한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에서 두 차례 맞붙었는데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과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으로 삼성 측이 모두 판정승을 거둔 모습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검찰의 설명이나 주장보다 현실상의 수익 전망이 더 중요하다. 한 마디로 검찰은 검찰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이재용 부회장은 실적을 가져다 주는 파랑새로 여기는 모습이다.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수사심의회 처분이 너무도 못마땅한 모습이지만 투자자들은 전혀 생각이 다르다. 이제 그만 괴롭혀야 한다는 것이다. 1년7개월을 넘게 뒤지고도 증거가 없다면 무죄라는 것이다. 무죄추정주의가 우리나라 검찰에는 통하지 않는가라고 댓글을 단 투자자들도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검찰의 역량이 이처럼 극대화되어 기업과 사람을 극도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세월이 지나면 반드시 이에 대한 역추적을 당할 소지가 있다. 법도 현실을 바탕으로 한다. 더 철저히 감시하되, 일은 하게 해 달라는 삼성 측의 요구를 검찰이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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