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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소부장 글로벌 도약 SK가 자양분 역할 하겠다”-문 대통령 "SK가 큰 힘"문 대통령 "SK하이닉스가 사용하는 불산액이라면 그 자체가 품질보증"

[테크홀릭]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육성 분야에서 SK하이닉스의 역할에 대해 큰 기대를 표하자 "소부장 분야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소부장 글로벌 도약을 위해 SK하이닉스뿐 아니라 계열사가 보유한 자산을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SK가 자양분 역할을 하겠다"면서 "향후 구축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에도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들의 참여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에 1조5700억원을 지원할 계획"에 대해 말했다.

최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문 대통령이 이날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부장 도약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발표하면서 밝혀졌다.

최 회장은 우선 대기업들이 가진 많은 자산들을 좀 더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리 내부만 쓸 게 아니라 좀 더 오픈하고 인프라스트럭처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자산을 공유할 수 있는 공유인프라스트럭처로 소부장 문제를 접근했다”며 “SK가 보유한 부속 장비에 대한 연구가 가능토록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차 전지나 핵심 기술 들을 공유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는 심각한 도전이었지만 정부와 기업, 지역과 기업, 기업과 기업이 새로운 협력 모델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반도체 생산이 반드시 필요한 불화수소(FH),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 부문 등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의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 가스 양산을 소개했다.

SK머티리얼즈는 고부가 포토레지스트 영역에서도 국산화 작업을 본격화해 최근 하드마스크(SOC)와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ArF PR) 개발에도 나섰다. 내년까지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2022년부터 연 5만 갤런 규모의 포토레지스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특히 2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반도체 클로스트 조성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약 448만제곱미터(㎡·약 135만평) 규모 부지에 120조원을 들여 4개의 반도체 팹(FAB)을 건설하는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기업이 모여 돈을 번다는 생각 이외에 저희가 만들 수 있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도 같이 계산해서 돈도 벌지만 사회적 가치도 올리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며 “용인 반도체 클로스트에는 최초로 50여 개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며 여기에 1조5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저희가 보유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모두 소부장 기업에 지원하고 기초 과학도 적극 투자해서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지원하겠다”며 “환경이 중요한 사회문제인 만큼 사회적 가치 및 친환경 제조를 위한 생산공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10년 후 오늘을 기억할 때 국내 생태계가 새로운 미래로 시작한 날로 기억하길 희망한다”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SK는 다양한 일상에서 더 많은 상생 협력 사례를 만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발표 전 SK하이닉스에서 대표적인 반도체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의 액체불화수소 시제품 성능을 분석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솔브레인은 지난해 일본 불화수소 수출 규제 이후 불순물이 1조분의 1 미만인 고순도 불산액을 개발했고, 하이닉스와 협업을 통해 양산 적용 평가 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현장 연구원들의 설명을 듣던 문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SK하이닉스가 사용하는 불산액이라면 그 자체가 품질이 보증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고 최 회장은 “이 기계(액체불화수소 시제품 분석기)가 한 대에 50억원인데, 공동으로 이런 분석기를 같이 사용하는 식으로 협력이 돼야 생태계가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소부장 공급 업체들이 다 중소기업들이라 스스로 이런 시설들을 다 갖추기 어려운데, 대기업에서 이런 시설들을 갖춰주니 소부장 육성에 아주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최 회장에게 “SK가 이렇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홍보를 많이 해 달라”고 하자 최 회장은 “많이 하겠다. 대통령께서 와 주셨으니 잘 될거다”고 화답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SK하이닉스 방문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등 SK 관계자들과 송녹정 율촌화학 대표,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 등 소부장 기업 관계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최태원 #문재인 #SK하이닉스 #소재 #부품 #장비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불화수소 협력 공정을 시찰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뉴스룸)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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