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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은 금호산업 탓" 법적 대응 진행할 것매도인 측 일방적 계약해제 통지에 유감-산업은행의 8월 26일 면담, 구체적 제안 없어

[테크홀릭] HDC현대산업개발은 15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해 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금호산업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을 세계적인 초우량 항공사로 변화시켜 대한민국의 국가 미래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와 HDC그룹을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매진해 왔기에 현재의 일방적인 해제 통지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6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 회장 회동 이후 산은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현산 측과 인수조건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했다"고 했으나 HDC현산이 재실사를 거듭 요구, 결국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은 무산으로 끝이 났다.

HDC현산은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 인수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수 이후의 성공전략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실히 계약상 의무를 이행해 왔으나 인수 계약의 근간이 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는 본 계약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차원의 중대한 변동이 있었다"면서 "따라서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의 거래종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수과정 중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차입, CB발행 및 부실계열사 지원 등이 계약상 필수 요건인 인수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재실사 필요성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HDC현산은 산업은행이 인수조건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자고 제안했기에 9월 2일 발송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논의사항]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재무상태와 경영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미래 존속가능성에 대한 검토 이후에는 인수조건 논의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므로 향후 진지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했지만, 산업은행은 이에 대한 아무런 답변 없이 언론을 통하여 인수 무산을 공식화 하였으며, 매도인인 금호산업은 9월 11일 일방적으로 본 계약의 해제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무산은 금호산업 등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의 계약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해지에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해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HDC현산은 "지지를 보내주셨던 주주 여러분과 채권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책임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며 "나아가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항공산업을 포함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깊어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을 안정시키는 데 맡은 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산업은행 #금호산업

전수일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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