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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 부산 대연8구역, 경쟁사 공격이 오히려 득이 된 '포스코건설'경쟁사가 민원처리비 지원 문제 삼자 조합원 대상 홍보효과 높아져

[테크홀릭] 부산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알려진 대연8구역 도시정비사업자 선정이 포스코건설과 롯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맞대결이 과열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상대의 공격에 조합원들에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는 역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일부 매체들이 포스코건설이 내세운 금융조건 제안을 일제히 문제 삼는 기사를 쏟아냈다. 포스코건설이 대연8구역의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세대당 민원처리비용을 300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현금을 앞세운 건설사의 과당 수주전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기사를 접한 조합원들이 오히려 포스코건설에 대한 제안에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사실 조합원들은 그동안 경쟁사보다 뒤늦게 뛰어든 포스코건설과의 친밀도 형성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런데 기사가 나오자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내용에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브랜트 파워를 자랑하고 있지만 경쟁사보다 수주전에 늦게 뛰어들어 조합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애로가 있던 차에, 이번 기사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자사의 진정성이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사실 민원처리비는 포스코건설만의 독창적인 제안은 아니다. 지난 11월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 과정에서 최저이주비를 제안했다가 불법으로 판정돼 조합으로부터 입찰자격을 박탈당했던 건설사가, 부산 범천 재개발지구에서 회심의 카드로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 이 민원처리비이다.

민원처리비는 이번 대연8구역처럼 조합원의 재건축 찬성률이 100%가 안될 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조기에 해소함으로써 사업추진속도를 높이는 데 긴요하다. 조합원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사전에 제거하는, 실질적이고 합법적인 지원방법이다.

이번 대연8구역 입찰에 단일 시공사로 참여하게된 포스코건설의 장점은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업무처리, 균일한 시공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중이었다. 실제 포스코건설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도 이와 같은 부분이었다. 2006년 추진위 승인이후 토지 등 소유자간 갈등으로 난항을 겪다 2020년 일몰제를 앞두고 극적으로 조합창립총회를 열어 사업진행이 제 궤도에 오른 만큼, 다시는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 신속하면서도 확실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어떤 경우든 수주전에서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정한 경쟁,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고 공개제안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대연8구역 #부산 #민원처리비용

포스코건설, 부산 대연8구역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전수일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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