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종합
삼성전자, 노사 첫 상견례-단체 교섭 돌입노사 양측 "새로운 노사관계 확립"에 무게

[테크홀릭]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공동교섭단 측 교섭위원으로 김민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진윤석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공동교섭단 교섭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완우 전무를 포함한 교섭위원 11명과 나기홍 부사장 등 사측 과 상견례 겸 1차 본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상견례에서는 단체교섭 관련 기본 원칙과 함께 교섭위원 활동시간 보장, 단체교섭 준비를 위한 임시사무실 제공 등의 내용이 담긴 기본 합의서에 노사 교섭위원들이 각각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명복을 빈다"며 운을 뗀 후 "공동교섭단 4개 노조는 30년 (삼성의) 무노조 경영 사슬을 끊고 최초의 단체협약을 쟁취하겠단 목표 아래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이번 교섭을 통해 삼성전자가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측 교섭위원들과 진지하게 상견례에 임할 것이며 대등하고 평화로운 단체교섭의 첫 단추를 끼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삼성전자 창립 5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재용 부회장이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쓰겠다는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면서도 "삼성전자가 길지 않은 역사 속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오늘에 이르게 된 배경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눈물과 헌신이 있었단 점을 당부하고 싶다"고도 했다.

나기홍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는 삼성의 새로운 노사관계,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노사 모두가 상호 이해하고 동반자로서의 중요성도 인식해가면서 상생과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본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노사가) 서로 머리를 맞대며 발전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한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지가 이어지기 위해 앞으로 삼성이 노동조합,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삼성전자 창립 51주년을 축하하고 삼성전자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는 노동자들의 눈물과 헌신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초일류 100년 기업의 첫걸음은 노동자를 존중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는 것이고, 오늘 상견례가 바로 그 역사적인 현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사측과 두 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교섭위원 구성 및 교섭 일시, 장소, 방식, 조합 활동 보장 등 기본원칙에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이날 상견례에서 이에 기반한 기본 합의서에 각각 서명했다.

기본합의서에는 단체교섭과 관련한 기본 원칙과 함께 교섭위원 활동시간 보장, 단체교섭 준비를 위한 임시 사무실 제공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주 1회 실무교섭, 월 4회 교섭 등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으며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경우 실무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키로 했다.

사측은 단체협약 체결 전까지 교섭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한 임시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노조는 빠른 시일 내 단체교섭안을 사측에 전달키로 했다. 차기 교섭은 2주 뒤인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 #상견례 #단체교섭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사측과 상견례 겸 1차 본 교섭을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TV 갈무리)

이승필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