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한화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63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6724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103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체 사업 및 금융, 유화, 방산 분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으로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상회했다. 당기순이익도 36.6% 증가했다.

3분기 ㈜한화 자체 사업은 방산과 화약사업 호조로 7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보다 82.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도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23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수익 증가 및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68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5%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의 성장세로 인해 9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65.1% 증가했다.

다만 한화건설은 국내 부문의 호조가 이어졌지만 해외 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43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한화 측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자체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실적 개선, 방산계열사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 관계자는 "4차 산업 및 그린뉴딜 관련 자체사업 강화와 계열사 신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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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일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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