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KB금융그룹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넷제로은행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NZBA)에 창립멤버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NZBA는 2050년까지 실질적인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Zero)로 한다는 ‘넷제로’(Net-Zero)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 간 리더십 그룹으로 오는 22일 공식 출범한다. 금융회사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금융 지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게 된다.

KB금융은 지난 3월부터 NZBA 설립을 위한 인큐베이션 그룹에 참여했고 넷제로 이행을 위한 목표 설정과 모니터링 등 이행과제 수립, 이니셔티브 선언문 작성에 기여했다. 인큐베이션 그룹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 골드만삭스 등 25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함께 했다.

KB금융은 이번 NZBA 가입을 자체적으로 그룹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넷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NZBA 가입은 넷제로를 향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금융의 책임에 대해 주도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신뢰도 있는 공시를 통해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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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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