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13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한다.

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13일 오후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여야 지도부 등과도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은 지난 3월 상의 회장 취임 후 첫 국회 방문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상의회장 취임 후 인사 차원에서 최태원 회장이 국회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번 예방에서 구체적인 논의 안건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규제 개혁을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계에서는 정부가 입법 예고한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손해배상제에 따른 과잉처벌과 이로 인한 기업 경영이 위축될 수 있으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도 과잉처벌을 우려한다.

상의,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는 경제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대재해법 시행령 제정 등의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7일 상의회관에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대한상의가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현 정부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제치고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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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사진=대한상의)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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