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개최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전략 'KB 넷제로 스타(Net Zero S.T.A.R.)'를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친환경 기업을 육성·지원(Support)해 저탄소 경제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으로 환경을 복원(Restore)하겠다는 구상이다.

KB금융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와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SBTi)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산출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약 2676만톤이라고 공개했다. 기업 투자, 대출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도 포함된 수치다. 전세계적으로 이를 공개하는 금융회사는 36개사 정도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로 감축해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SBTi 검증절차를 거쳐 목표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ESG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에서 25조원을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우리 고객·기업들과 함꼐 갈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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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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