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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매직-럭셔리&프리미엄으로 뷰티업계 왕좌 등극

[테크홀릭] LG생활건강은 소리 소문 없이 업계 최강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LG그룹의 매출 효자다.

2001년 4월 주식회사 LG화학에서 분할 신설된 이 기업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등을 주축으로 2020년 무려 7조 8천4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실적 제조기로 투자자들이 꾸준히 매수세를 올리고 있는 유망 투자기업이기도 하다. 게다가 프리미엄 시장과 럭셔리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 공략의 결실을 점차 거둬들이고 있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은 물론 하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전망케 한다.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7배를 적용 받고 있음에도 증권가에서 여전히 매력 있는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이는 관련 업종 내에서 실적이 차별화되고 있고 안정적인 실적의 동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분기 집계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수준의 증가를 이루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되면 2분기 실적은 2조1000억 원에서 1500억원 수준,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6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목표 주가는 210만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에서 1조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고 영업 이익 2500억 원으로 각각 34% 40% 증가할 전망이다. 이것은 면세가 기저 효과와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이다. 또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라 화장품 부문 면세 채널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고 수익성 또한 향상될 전망이기도 하다.

중국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지속되고 있는 고성장세는 LG생활건강의 매출 추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2분기 중국 6.18 이벤트에서 돋보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상반기에 징둥, 하반기에 알리바바의 매출이 관련업종의 급성장을 유인하는 두 개의 기둥으로 평가받는다.

매년 6월 18일 전후로 진행되는 징둥 6.18쇼핑 페스티벌은 매해 거듭되면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상반기에 치러진 징둥 6.18 쇼핑 이벤트 행사가 온라인상 가장 큰 규모의 중국 온라인 쇼핑 축제로 자리잡으면서 일찌감치 자리잡은 LG생활건강의 매출에 도움이 된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도 LG생활건강은 징동, 티몰, 타오바오 등 중국의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 보다 훨씬 빠르고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버버리 뷰티 유통권 확보로 글로벌 시장 성장 가속화

력셔리 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무엇보다 눈부시다.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2조367억 원, 3706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2분기 견조한 실적에 3,4분기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탈 경기 반등과 력서리 프리미엄 시장 회복세를 감안하면 올해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최강의 실적 견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이 회사는 화장품 부문에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럭셔리 뷰티를 강화하고 있는데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화장품 부문 고전에도 후·숨 등 럭셔리 화장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칸타월드패널은 국내 및 전세계 패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데 이 데이터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8년 24.1%, 2019년 26%, 지난해 29.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럭셔리 화장품 중심 전략을 굳혀 나갈 방침이 분명하다. 이미 올 봄에 이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프랑스 회사 코티와 합작회사로 설립한 코티코리아를 통해 영국의 '버버리 뷰티'도 수입·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 럭셔리 상품 매출을 견인하는 국내 럭셔리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보면 상품만 좋으면 가격에는 구애받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게다가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보복소비 성향이 강해지면서는 럭셔리 뷰티 상품군에 쏠리는 소비 욕망도 대단히 강한 편이다.

국내에서 버버리 뷰티 유통권을 확보했다는 의미는 당장의 기여도 보다는 이미지 제고를 노린 공격적 마케팅의 의미가 더 강하다. 이로 인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럭셔리 색조 시장에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이 대단히 긍정적이다.

국내 관련업계 최고 최장수 경영자 차석용의 노하우

차석용은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차 부회장은 확실히 젊어진 그룹 경영자 중에서는 최장수 경영자로 굳건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인수합병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라는 삼박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금의 LG생활건강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관련 업종에선 LG생활건강의 분기점을 차석용 이전과 이후로 나눌 정도다.

미국 뉴욕주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인디애나대학교의 로스쿨도 마쳤다. 이런 학력이 그의 경영수업에 밑바탕이 된 것은 분명하다. 그는 과거 뛰어난 경영수완으로 해태제과의 흑자전환을 이끌었고 LG생활건강 대표이사로 취임해 기업 문화를 확 바꾼 경영계 귀재다.

노담, 노술, 노골프로 오로지 기업 경영을 취미로 한다는 그의 경영 철학에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현재도 구광모 회장으로부터 강력한 신뢰를 얻고 있다. 재계는 그가 LG그룹뿐 아니라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LG생활건강이 2018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그의 경영 수완은 이미 업계의 전설이 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475억 원, 영업이익 1조393억 원을 거뒀다. 그리고 코로나19 심각한 경기하강 속에서도 작년에 8조원에 가까운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다.

LG생활건강이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LG생활건강은 기업 재편 이전인 차석용 시대 이전까지 치약과 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의 비중이 70%에 이르렀다. LG생활건강 하면 누구나 치약과 비누 세트를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화장품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만큼 사업 개편의 뚜렷한 실적과 이미지 개선을 이뤄냈다 지금은 누구도 화장품과 음료, 생활용품 삼각편대 사업구조를 떠올린다.

이 때문에 차석용 매직이라는 평가를 업계로부터 받게 됐다.

차석용이 취임할 당시 LG생활건강 주가는 2만8천원이었다. 취임 3년째 20만 원대로 올라서ㅛ고 2012년 50만 원대, 현재는 170만 원 대를 홋가한다.

반도체 전자 바이오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려 있다가 LG생활건강의 주가를 보고 깜짝 놀란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다.

K뷰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차석용의 도전은 당분간 걸림돌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독보적이고 방해할 요인도 거의 없어 보인다.

재계는 차석용 부회장의 도전이 매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LG생활건강)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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