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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IPO 공모금액 최대-시설투자·인력투자 최대 신기록 도전

[테크홀릭]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세계 2위의 막강한 시장점유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공모금액 이 약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금까지 선두권을 지켜온 1위 삼성생명 4조8881억 원을 넘어 최대치를 경신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그야말로 신기록 제조기다.

게다가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기초를 튼튼하게 세워줄 여러 가지 투자를 결정하고 있어 기업 경쟁력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 설비 투자 연구인력 투자도 글로벌 정상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부문이 분사하면서 설립돼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2541억 원, 영업이익은 3412억원으로 상승세가 확실하다. 회사 관계자는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보일 정도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최소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는 곳은 삼성전자(478조7766억 원)가 유일하다. 이 분석이라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하면서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90조원2723억원)와 겨룰 정도로 크게 성장하게 된다.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는 것도 당연하다.

무엇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초가 튼튼하고 실적도 글로벌 정상급이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20%대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중국 CATL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작년 5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CATL과 치열하게 경쟁하다가 한 때 시장점유율 선두를 차지하기도 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2021년 3월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올 1분기 31.7%, LG에너지솔루션은 19.2% 파나소닉이 17.2%였다. 우리가 내부 문제로 주춤한 사이 중국이 무섭게 격차를 벌였다. 하지만 이제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치열한 추격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모기업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연내 상장 가능성을 시사 하면서 관련 업무 추진을 공개해 IPO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고 지난달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모기업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초를 보강하고 자기업의 강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6조원을 투자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양극재·분리막·음극 바인더·방열 접착제·CNT 등으로 확대해 전지 소재의 종합 솔루션을 가진 회사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증가하는 전기차용 양극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 12월 구미 양극재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성되면 LG화학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0년 4만 톤에서 2026년에는 26만 톤으로 7배 이상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과 기초 체력도 그만큼 강해질 것은 분명한 일이다.

경쟁을 뛰어넘는 과감한 투자와 인력 공급

모기업 LG화학을 포함한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10년간 R&D분야 9.7조원을 포함해 총15.1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국내 8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번 투자는 국내를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메카로 육성하고 소재의 국산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 및 생산라인 증설 등에 12.4조원을 투자하며 모기업 LG화학도 배터리 관련 첨단 소재 기술 개발 및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2.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주목하고 있는 전진 기지가 있다.

이들 지역은 오창 대전 수도권이다. 이 사각벨트를 중심으로 국내 R&D 및 생산 기술 허브를 구축하여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생산기술을 선도하려는 것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2공장을 스마트 팩토리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이 지역을 중점 발전 허브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을 방문해 미래 배터리 시장의 독보적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경제 현장 행보를 통해 “K-배터리 산업은 미래를 여는 필수산업”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해 오고 있는 산업이므로 앞으로도 더욱 확실한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가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기술 허브,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 구축

특히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배터리 제조기반 확충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배터리 자체 개발 추진 등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향후 10년은 세계 배터리 산업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독보적 1등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민관 역량을 집중해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까지 약 377,000㎡부지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형 공장 차세대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여기서 축적한 차별화 된 공정기술을 해외 생산기지에 전파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오창1공장은 자동차전지, ESS전지, 소형전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국내 수주 물량 생산과 함께 전체적인 글로벌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마곡·과천 등 수도권 연구소는 리튬황·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전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신사업 인큐베이션·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활용해 스타트업과 협업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각벨트의 하나인 대전 지역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말까지 연구동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러한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의 유기적 운영으로 특허 등 IP(지식재산권) 확보를 늘리고 해외 생산기지에 핵심 기술을 전파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구상이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 전문 인력 조기 육성을 위해 오창 2공장에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를 설립한다.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전문교육기관을 신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 인력을 적시적소에 공급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공급기지가 된다는 말이다. LG IBT는 오창 2공장 내 최대 400명 수용 가능한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19,500㎡ 규모로 지어지는데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내실이 튼튼하다는 것은 기초 뿌리를 지탱하는 국내 다수의 소부장 산업의 업체와 협력 관계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들과 서플라이 체인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공동 개발 및 품질개선 활동 등으로 협업을 강화하면서, 수출을 확대해 배터리 밸류 기초 체인을 한층 더 강화해 온 것이 덕을 보고 있다.

국내 소부장 업계는 지난 10년간 국내 소부장 업체와 지속 협력해 온 LG에너지솔루션이 이들 협력업체들과 힘을 합하면서 최근 3년간 국산화 비율을 소재 43%, 부품 72%, 장비 87%까지 확대했다고 전한다.

협업의 모양새도 건전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업계 전반의 질적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 <동반 성장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협력사 경쟁력 강화 및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국내 및 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 연 2회 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

증권가에서는 올해 최대의 IPO 주인공은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며 투자자들의 수익도 그만큼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초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정상 탈환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당연히 신기록을 깨뜨리는 무서운 추격전이 예상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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