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을 고소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자신과 김 대표에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방송한 유튜브의 A채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을 위반(명예훼손)한 혐의로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채널이 김 대표의 학력과 친족관계, 과거사 등 사생활에 대해 허위 내용을 방송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 내용은 수년 전에도 일부 네티즌이 퍼뜨렸다가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허위로 결론이 난 부분이다.

최 회장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해당 채널은 지난 2월 개설돼 연예인이나 유명인 등에 대해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구독자가 약 15만명에 이르고 있다. 누적 총 조회수도 7800만회 이상 기록하면서 상당한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관련 영상의 조회수는 이날까지 145만회에 달한다.

최 회장은 앞서 자신과 가족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방송했다는 점을 들어 '가로세로연구소' 등 일부 유튜브 채널과 1인 미디어 등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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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사진=SK)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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