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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MS·아마존과 백악관까지 연쇄 미팅-'뉴 삼성' 광폭 행보美 정치권과 반도체 공급망 등 논의-미래먹거리 발굴

[테크홀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 중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및 미 의회 핵심 의원들 및  ICT 기업들과 연쇄회동하는 등 '뉴 삼성'을 위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이 부회장이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 연방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만나 기술 협력 방안 등을 구상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와 뉴저지주에서 각각 모더나와 버라이즌의 최고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데 이어 워싱턴D.C에서 지난 19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부회장은 사실상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투자를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들여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이 부회장의 출장을 계기로 구체적 실행 계획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을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이번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삼설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핵심 의원들을 만나, 반도체 인센티브 관련 법안의 통과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미국 서부로 넘어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연쇄적으로 회동했다.

이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나 반도체, 모바일은 물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 부회장은 아마존을 방문해서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유망산업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가하고 있으며, 삼성 스마트TV에 AI '알렉사'를 제공하는 등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당분간 미국에 더 머무르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의 회동을 이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이 삼성그룹 총수 자격으로 현지 기업인들은 물론 워싱턴D.C의 핵심 정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노력과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재용 #백악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뉴삼성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왼쪽)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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