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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수주 질주로 건설업계 선도주자로 최고 실적 견인

[테크홀릭] 현대건설의 윤영준호(號)가 건설업계 경기 회복을 주도하면서 대내외적으로 경영 실적의 순항을 보이고 있다.

2021년 매출액 17조 7180억 원, 2022년 20조 5230억 원을 예상케 하면서 내년 20조원 매출 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증권가의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3분기 실적만 봐도 2020년에 4조 424억 원의 매출에서 21년 4조 3520억원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7.7% 증감률에 영업이익은 1398억원이던 2020년 실적을 휙 뛰어넘어 올해 3분기 2204억 원을 기록 57.6%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경쟁권에 있는 두 기업이 마이너스인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기록을 보인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잡아 두 마리 토끼 포획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의 실적 상승은 우선 국내외 부문의 호조에 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가스처리 공사, 현대케미칼 HPC 프로젝트 패키지-1 등 국내외 프로젝트 공정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2019년 7월에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마잔(Marjan) 해상 유전의 원유 및 가스(Crude Oil & Gas)를 처리할 육상 플랜트를 확장 및 신설하는 3조1750억 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결실이 맺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해외 사업이 재개되면서 현대건설이 후광을 입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윤영준 사장 체제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1957년생인 윤영준 사장은 현대건설 부사장과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전무 등을 역임하면서 사내의 기업 문화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고 집중과 선택의 리더십 경영으로 정평을 얻고 있다.

그는 특히 건설업계 가운데서도 가장 현장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현장의 공사관리 경험을 실제로 갖춘 현장중심의 주택전문통으로 33년간 현대건설맨이다. 특히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시절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주택 브랜드 관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는데 수주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년 치 먹거리를 준비한 셈

국내외 공사에서 실적이 높아진 점도 좋은 평가를 받지만 해외 수주 잔고도 놀랄 정도로 좋다. 미래의 수익성을 담보하는 해외 수주잔고가 확정적이라는 점에서 수년간 현대건설의 먹거리는 이미 준비된 셈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기준 77조2312억 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매출액(169708억 원)과 비교하면 4.6배로 4년치 이상의 일감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마잔 가스처리 공사와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 등이 투톱이다, 이러한 해외 신규 프로젝트들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외형과 수익성을 둘 다 잡은 것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국내와 해외 사업의 비중은 67.1%와 32.9%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해외사업에서 현대건설이 친환경 저탄소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선도할 초석도 마련했다. 22일 보도를 보면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 솔루션 업체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및 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홀텍 인터네셔널의 SMR-160은 160메가와트(MW)급 경수로형 모델로 사막이나 극지 같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배치가 가능하며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소형원자로의 상업화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마케팅과 입찰에도 공동 참여한다. 이를 통해 홀텍 인터내셔널 소형 원전에 대한 세계 시장 독점권과 북미시장 사업 참여권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라는 윤 사장의 목표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과거 수주·시공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미래 신기술 개발, 글로벌 영업에서부터 구매, 시공 등 건설 전 단계 솔루션 파트너(Expanded EPC)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의 향후 목표는 건설 자동화와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Total Solution Creator)’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새로운 관문인 '친체로 신 국제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21일 사내 소식통에 따르면 이 사업은 페루 남부에 위치한 쿠스코 주정부청사에서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하면서 본격화한 것이다.

규모는 관광 수요 진작과 물류혁신 및 신산업 창출에 도움을 줄 570만 명 수용이 가능한 최첨단공항 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부지정지 공사에 이어 지난 7월 터미널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총 사업비는 7600억 원 규모이고 남미권 건설사업의 신뢰성 확보에 큰 기대를 가질만 하다는 것이 기업 측 설명이다.

건설시장 평가도 고공행진

현대건설이 최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부속공사로 6125억 원 규모 공공제공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평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 DJSI 월드(World)에 편입됨과 동시에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전 세계 1위에 2년 연속 선정됐다. DJSI 월드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천5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지표다.

현대건설은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ESG 건설부문 평가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 '인더스트리 리더'로 총 9회 선정됐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 신규문항과 입증 확대 사유로 평가 기업 간의 점수격차가 벌어져 전세계 건설사 중 3개 기업만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앞서 11월 16일 ‘2021 K-UAM Confex’가 개최되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인해 UAM 산업 생태계의 전(全) 영역을 아우르게 되었으며,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현대건설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 및 제반시설 설계·시공 기술개발과 육상교통과 연계한 모빌리티 허브 콘셉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UAM 실증사업 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가설구조물 및 지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 사내 소식통에 따르면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사고는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약 40%에 달할 정도로 사고 빈도가 높고, 사고 발생 시 주변 도로와 건물의 파손 및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했다는 것. 이에 현대건설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 설치된 자동계측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안전사고를 철저히 방지할 수 있어 건살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건설에서 운영 중인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HIoS(Hyundai IoT Safety System)와 연동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자동으로 데이터 정리와 분석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현장의 안전성을 파악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별도 계측을 통해 관리되던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 할 수 있으며, 지반 침하, 지반 붕괴 및 지하수 유출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여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건설업종 종목 중에서는 주택·해외·신사업 등 모든 투자 포인트의 교집합에 있는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유지하는 등 업황 호조와 실적 고공 행진에 따른 현대건설 투자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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