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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의 LX그룹, 날마다 진화하는 일등 기업으로 우뚝 성장

[테크홀릭] LG로부터 독립한 LX그룹이 실적에서도 완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무섭게 진화하는 성장기업의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주축은 전 LG상사였던 LX인터내셔널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매출 16조6,865억 원, 영업이익 6,562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47.9%, 영업이익은 310.6%나 급증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전 사업부문이 안정적이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LX세미콘이 포텐셜로 신성장동력을 앞세워 그룹을 이끌고 간다면 인터내셔널은 그룹 캐시카우 역할로 그룹을 이끌고 간다.

LX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해 하반기 물동량이 성수기를 맞았기에 호실적을 거두었고 올 상반기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사업 부문은 크게 에너지(석탄 석유 팜 등) 생활자원, 솔루션 부문(헬스케어, 전자부품 등), 물류부문(해상 운송 항공운송)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솔루션 부문에서 중동과 CIS, 동남아 시장의 사업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이미 지난 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948억 원과 영업이익 209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42.5%, 영업이익은 550.6% 신장했다. 무엇보다 최근의 석탄 가격 폭등에서 단연 수혜주가 LX인터내셔널 주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4조5,506억 원, 영업이익은 2,07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5.0%, 영업이익은 363.4% 늘어나며 발군의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중요한 변수는 중국발 자원 리스크였는데 이것이 호재로 등장했다.

호주와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석탄 가격 상승과 화물운임 상승으로 LX인터내셔널 주가는 최근에 급등 중이다. 투자 컨설턴트들도 이 회사가 아직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할 정도다.

이 같은 호실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자 LX인터내셔널은 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51% 오른 2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자산 확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친환경 원료 분야에 본격 진입하면서 발전, 자원순환, 탄소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구본준호의 물류사업 파란 불

게다가 국가산업에 도움이 되면 주력 부문이 아니라도 투자한다.

요소 수요 기업도 아닌 LX인터내셔널이 중국산 요소 1만 톤을 긴급 확보함으로써 국내 요소 수급 상황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것은 이 회사가 중국에 요소비료 플랜트를 투자 자산으로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LX인터내셔널은 2013년 중국 보위엔 그룹으로부터 보다스디 요소비료 플랜트의 지분 29%를 인수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석탄화공 산업에 진출했다.

네이멍구(內蒙古)에 위치한 이 플랜트는 연간 100만 톤 규모의 요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LX인터내셔널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요소에 대한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을 가지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가 직접 투자한 요소 생산 자산을 통해 중국산 요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생산물의 품질 또한 우수해 농업용 비료, 산업용 목재, 그리고 가장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차량용 요소수에 이르기까지 요소로서 가능한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 세계 50여 개의 글로벌 사업 거점과 해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요소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공급망 다변화 및 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 차원의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간 차원에서 주요 핵심 품목들의 해외시장 동향, 국내 수급 상황 등 글로벌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의 호실적 배경에는 잘 나가는 자회사 LX판토스가 있다. 종합물류회사인 LX판토스는 화주를 대신해 화물의 운송 업무 일체를 책임지는 역할이다. 2020년부터 2년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해운·항공 화물 운임이 급등하면서 LX판토스의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 이것이 LX인터내셔널의 작년 영업이익중 절반은 차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등주의 구본준 철학, 반도체에서도 일등 경영 앞서간다

원래 반도체와 전자 시절부터 구본준 회장은 일등주의 일등 DNA 철학으로 소문나 있었다.

이 철학을 뒷받침해 주는, 눈길을 끄는 성장 사업들이 또 있다.

LX세미콘은 국내 최대 팹리스 반도체 업체로 대한민국의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선도하면서 그 명성에 걸맞게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LX세미콘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 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 1조8,988억 4600만원, 매출 총이익은 4,584억 9,200만원에 영업이익 3696억 원, 당기순이익 29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봐도 눈부시다. 2018년 558억 2019년 473억 2020년 942억 원의 실적을 거두더니 2021년엔 급기야 38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나아가 올해는 3782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연히 매출도 크게 올랐다. 2018년 7918억 2019년 8671억을 올렸고 드디어 2020년 1조 1619억 원으로 고공행진했다. 그리고 지난 해 1조8988억원에 올해는 2조 1053억원의 실적 목표 달성이 전망된다.

가장 팔리는 품목은 역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판매 호조다. DDI는 디스플레이의 작동을 관장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LG전자 TV 사업 담당인 HE사업본부의 성장세가 뛰어날수록 덩달아 LX세미콘의 성장도 커지는 것이다.

이 회사가 실질적이고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은 연구인력 수치로도 입증된다.

2018년 연구 인력이 650명 수준이었던 것에서 2019년 723명 2021년 880명으로 크게 늘었고 2018년 대비 35% 연구 인력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LX세미콘은 실제로 최근 전력반도체와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관련 인력을 뽑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MCU 사업 등 향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전력반도체는 가전제품이나 스마트기기나 충전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여러 IC의 전압과 화면 상태 등을 복합적으로 제어하는 반도체(IC)라서 모바일기기나 배터리로 동작해야 하는 장비들에서 최소한의 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제어함으로써 배터리 구동시간을 늘리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갈수록 용도와 사용범위가 확장 중이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 전기자동차, 태양광,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모바일 기기 등에서 핵심 부품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8억5800만 달러(약 1조395억 원)에서 2029년 50억 달러(6조57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X세미콘의 주가는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127,700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 777억 원이다. 주가가 저점으로 갔는데도 불구하고 상대적 우세를 보인다.

한편 LX하우시스도 14% 증가한 3조4558억 원의 매출에 12% 증가한 7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LG에서 LX로 새로운 출범을 보인 그룹 내 회사들은 순항 중이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원, 자산은 8조원 규모로 재계 50위권 수준이다. 첫출발한 셈치고는 호실적이다. 최근에는 주력 계열사로 손꼽히는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LX홀딩스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고 그룹 미래성에 대한 투자 문의도 계속 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당분간 오르내리겠지만 ​LX그룹과 홀딩스의 우상향세가 확실하게 점쳐진다면서 M&A가 마무리되면 그룹에 대한 더 좋은 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사진=LX)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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