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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엔 정년제 폐지 도입삼성전자 ‘시니어트랙’ 도입-SK하이닉스 '기술 전문가 제도' 도입

[테크홀릭]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우수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정년을 없애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반도체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기술 전문가들의 지속적 확보와 이들이 해외 경쟁 업체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젊은 인재들에게 정년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최근 정부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년이 지나도 일할 수 있는 '고령자 계속고용제'를 추진하는 등 기술 인력들이 정년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기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발표한 ‘시니어 트랙’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기 위해 자격 요건, 처우 같은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인사제도 개편안을 공개하면서 고령화, 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니어 트랙’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시니어 트랙 자격 요건, 연장 기한, 처우 등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12월 우수한 기술 전문가가 정년인 60세가 지나도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도입해 2020년에 1호 전문가를 배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2017년 설립한 사내 대학 'SKHU'(SK hynix University)를 통해 '정년없는 엔지니어'들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SKHU는 임원들이 퇴직 후 SKHU 전문교수진에 들어가 자신이 보유한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전문 교수 제도'를 만들었다.

앞으로 우수 엔지니어들은 정년 없이 실무에 근무하면서 사내 대학에서 후배들 교육에 참여하는 형태로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특화된 기술력 보유자를 비롯한 우수 인재의 경우 정년 이후에도 컨설팅 계약을 통해 자문역할을 맡기는 등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기술 인재의 정년을 없애고 기업에 남아 기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업체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령화 속도만 보고 고용연장을 추진하면 MZ세대의 취업난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을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정년 #반도체 #시니어 트랙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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