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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호, AI 디지털 변신에 3년 후 도심항공교통까지 연다

[테크홀릭]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의 변신이 놀라운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국내 대표 통신회사로 위상을 굳게 지켜온 SKT이기에 그 변신의 폭과 속도에 재계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AI와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를 앞세우고, 도심항공 사업에까지 진출하면서 지금까지 사업 방향의 대전환을 예고하면서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영상 사장이 지휘해 온 SKT는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791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는 것이 증권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도 긍정적이지만 이연화되는 마케팅비용 상각처리 대상 자산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연결 영업이익이 4,541억 원으로 껑충 뛰어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1%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2분기 3분기는 더 좋아질 전망이고 이는 내년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1년 말 5G 가입자는 그전 해 대비 440만 명이 늘어난 987만 4000명 수준, 41.6%의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경쟁사는 평행선을 달리거나 하락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상향으로 전진하는 모습이라 선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 정도면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의 5G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야기다. 통신사업 자체의 정체에 비하자면 놀라운 약진세다.

SKT는 앞서 2021년을 결산하며 지난 해 4분기 매출액은 4조 2,980억 원을 달성했고 2021년 전체 매출액은 16.7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익 측면에서도 준수했다. ​2021년 영업이익 역시 1.4조원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이 같은 든든한 실적을 기반으로 사업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유영상 사장은 지난 해 11월 1일 이러한 사업 기조의 대전환을 일찍이 예고한 바 있었다. 그는 당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 ∙ 기술∙ 서비스 중심의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는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었다.

고객 기술 서비스의 삼대 기반

이 때 유 사장은 새로운 SKT가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 ∙ 기술 ∙ 서비스’를 제시했는데 이는 SKT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의 전환이 크게 주목을 받은 것은 SKT의 사업 기조가 기본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안정적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통신 인프라의 절대적 인기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사업의 전환에도 대고객 서비스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당시에 유 사장은 SKT가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① 유무선 통신, ② AI 서비스, ③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2025년 매출 목표 22조를 달성할 계획임을 표방한 바 있었다.

지난 해 인적분할 후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을 매개로 AI와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계열사는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와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SK오앤에스 등으로 두고 있다. 기존에 해 온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 1등 리더십을 굳게 지키면서 AI 기반 구독 서비스와 메타버스 사업 등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전환 속도도 지금보다 더 훨씬 높은 강도로 변신을 시도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IT사업에서 대세는 클라우드 사업이다.

전문 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1917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해 2000억 달러 돌파가 눈앞에 와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빅3 모두 고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이들 삼사가 60%이 시장점유율을 넘어섰다. 이대로 머물러 있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 때문에 SKT의 클라우드 사업은 5G 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AI/DT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하고, 제조업과 보안업 금융업 물류 등에서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인더스트리얼 IoT 사업도 확대해 나가려는 것이다.

도심항공 교통 서비스 3년 후 가능해진다

한편 SKT가 새로 선보인 계획에 따르면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는 컨소시엄과 관광·공공 서비스 노선 사업화 준비에 나서면서 2025년 상용 노선 사업화를 공식화했다.

SKT는 13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국토교통부 주관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및 컨소시엄은 비도심지역 관광노선 등 저밀도 사업을 거쳐 도심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 협업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1월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UAM 사업화를 위해 협업해 왔다.

또 최근 컨소시엄에 합류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K-UAM 드림팀이 기상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해 서비스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항공운수 사업은 기상 상황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상 전문기관의 협력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이 사업에서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구축,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협업을 통한 UAM 실증 강화 역할을 맡았다.

이 사업의 구체화와 성공은 시험 서비스 사업에서의 성공이 보장되느냐에 달려 있다.

이 때문에 SKT와 컨소시엄은 저밀도 사업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밀도 사업은 고층빌딩 등 장애물 및 공역제한 이슈가 적은 인구 비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당장 시험 단계에서 고층이 밀집 지역을 택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도심 상용화 이전에 사회적 수용성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는 것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내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해 비도심 환경의 전용 시험장에서 UAM 기체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 실증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하고 상호 연동체계를 구축한 다음 본격적인 상용화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UAM 교통체계 및 고객 서비스를 정립하기 위해 단계별로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국내 최고 역량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에 직접적인 투자와 연구

13일 SKT는 3D 그래픽 플랫폼 전문 개발사 모프인터랙티브와 전략적 협력·지분 투자 계약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프인터랙티브는 메타버스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니티 기반 3D 전문 개발사로 이프랜드 출시 초기부터 SK텔레콤과 협력해온 핵심 파트너로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티니위니' 등 다수의 게임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SKT는 이프랜드 사용자들이 주사위, 다트와 같은 소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가위바위보 등 다수가 참여 가능한 미니게임도 선보이는 등 게임 요소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프랜드 사용자 누구나 직접 아바타 코스튬·랜드(공간)을 제작 할 수 있는 플랫폼도 오픈형으로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의상이나 아이템을 제작해 아바타 등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SKT는 이밖에도 하루 앞서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더존비즈온[012510]과 SKT의 그룹영상회의 솔루션 '미더스'(MeetU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T는 더존비즈온의 자원관리시스템(ERP), 그룹웨어 등이 통합된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Amaranth 10) 사용자들에 영상회의 솔루션으로 미더스를 제공하고 아마란스 10 사용자들은 미더스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외부 참여자도 미더스에 초대할 수 있어 상호 윈윈의 협력 사업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KT는 미더스 사업제휴를 통해 아마란스 10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고도화하고 미더스를 기업용 영상회의 솔루션으로 사용토록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SKT 유영상 사장이 최태원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AI 등의 신성장산업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신사업 방향성 확립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영상 SKT 사장(사진=SKT)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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